연산1동, 청춘을 수(秀) 놓다 '내 생애 첫 전시회' 실시
연제구 연산1동(동장 조용화)은 지난 10일 홀로어르신 16명을 대상으로 ‘청춘을 수(秀) 놓다, 내 생애 첫 전시회’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사회적 고립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7회에 걸쳐 추진될 예정으로, 전문강사(공진숙, 미소의 공예방 대표)와 함께 미술심리치료 및 공예수업을 진행하고 마지막 회차에는 직접 만든 작품들로 ‘내 생애 첫 전시회’를 개최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 및 고독감 해소를 돕는 집단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2회차에서는 미술공예 전문강사의 지도로 콜크클레이 공예를 통해 나만의 스탠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옆에 앉은 어르신들끼리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주며 모든 참여자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지난 달에 만든 자개공예를 방 안에 놓고 수시로 쳐다보았는데 괜히 옛날에 살던 시골집 생각도 나고, 추억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며 “오늘 만든 스탠드도 방에 두고 어떤 추억에 빠질지 참 기대된다”고 하시며 함께 수업을 들은 어르신들과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동은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