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부산 중구’, 가볼만한 ‘재래시장’ 기초지자체 1·2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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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와 현지인, 기초·광역지자체 중 1위로 각각 ‘경남 통영’·강원 추천
자갈치시장 있는 ‘부산 중구’는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한 20위권 화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방문, 활어를 뜰채로 건져 올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부산일보DB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방문, 활어를 뜰채로 건져 올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부산일보DB
자료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자료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여행자와 현지인이 ‘재래시장’을 가볼 만한 곳으로 가장 많이 추천한 지역은 경남 통영(기초지자체)과 강원도(광역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통영시와 부산 중구는 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한 가볼 만한 ‘’재래시장’ 기초지자체 1·2위에 올랐다.

16일 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여행자와 현지인(연고자 포함) 6만 9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해당 지역에서 기대하거나 추천할 만한 지역 여행자원 59개 부문 제시, 5개까지 복수선택) 결과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중 재래시장 추천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통영시로 ‘재래시장’ 여행자원 추천율 67%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중구(65%), 강원도 속초시(65%), 강원도 정선군(63%), 전남 장흥군(63%), 강원도 영월군(61%), 경북 포항시(60%) 순으로 총 7곳이 60% 이상의 추천율을 얻었는데, 순위는 소수점 이하를 반영했다.

특히 자갈치시장·국제시장·깡통시장이 있는 ‘부산 중구’ 는 기초지자체 ‘재래시장’ 추천율 2위로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초지자체 대상 ‘재래시장’ 추천율 상위 20위까지의 지역 분포를 보면 강원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경북·전북이 각각 3곳이었다. 수도권은 한 곳도 없었으며 대도시로는 부산 중구가 유일했다.

이들 중 1~3위를 포함한 8곳(강원 속초∙양양∙강릉, 경북 포항∙영덕, 경남 통영, 부산 중구, 충남 서천)은 수산물에 특성화된 시장이었으며, 지리적으로 대부분 동∙남해안에 분포했다. 내륙의 특색 있는 5일장(강원 정선∙영월, 충북 단양, 전남 구례)이거나 특산물(전남 장흥-소고기, 충남 금산-인삼, 경북 의성-마늘)로 유명한 곳도 상위권에 다수(8곳)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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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에서는 강원(48%), 제주(44%), 전남(44%) 등 유명 여행지역이 ‘재래시장’ 여행자원 추천율 1~3위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전북(42%), 경북(40%), 충북(39%), 경남(39%), 충남(39%) 순이었다. 광역지자체에서는 1~8위가 모두 도 지역으로 도시화 수준이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는 모두 평균 이하로 밀렸다.

광역시에서는 9위인 부산(38%)을 제외하고는 상위권 지역과 추천율 차이가 컸으며, 그 중 서울이 22%로 가장 낮았다.

‘재래시장’의 전국 평균 추천율은 35%로 모든 여행자원 중 가장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3명 중 1명 이상이 가볼 만한 곳으로 재래시장을 꼽은 셈이다. 산∙계곡(33%), 지역축제, 전통∙특색음식(이상 25%)을 능가하는 가장 보편적 여행자원임을 알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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