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일상, 예술…문화공유를 말하다
부산문화재단, 문화공유 어젠다 개최
17일 F1963 유리온실… 3부로 진행
문화다양성, 장애예술인, 예술치유 주제
인식·실태 공유, 정책 방향성 고민 나눠
사람, 일상과 연결되는 예술을 생각하는 자리가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2022년 문화공유 어젠다-사람, 일상, 예술’(이하 문화공유 어젠다)을 개최한다. 문화공유 어젠다는 부산의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지속하기 위해 ‘문화다양성’, ‘장애예술인’, ‘예술치유’를 주요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해당 주제에 대한 지역 내 인식과 실태를 공유하고,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공유 어젠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 유리온실(그린하우스)에서 열린다. 문화공유 어젠다는 △1부 ‘2022년도 부산시민 문화다양성 인식조사 결과’ 발표 △2부 ‘2022년 부산 장애예술인 활동 실태조사 중간결과’ 발표 △3부 ‘부산 예술치유 인식 확산과 활동을 위한 방향성 모색’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유정 에스티리서치 연구원이 ‘2022년 부산시민 문화다양성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산문화재단 조형수 문화공유팀장이 ‘2022년 부산 문화다양성 정책 시행 방향’을 발표한다.
2부는 부산형 장애예술인 활동 지원 정책 수립 근거 마련을 위해 활동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현황과 여건, 고용과 소득, 공간과 교육 등에 대한 본격적 설문조사에 앞서 선행연구와 설문조사 문항을 공유하고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이상헌 책임연구원과 원향미 재단 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함께 발표한다.
3부는 박혜영 고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음악치료학과 교수, 김화진 문화예술연구소 SPOON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올해 재단이 신규로 편성한 ‘예술치유 사업’은 시민의 심리적 위기 정도를 일반-위기-고립으로 세분화하고, 예술의 즐거움과 자아존중감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는 “올해 재단이 문화다양성 사업을 추진한지 10주년을 맞이했다”며 “문화공유 어젠다를 통해 부산시민 모두가 일상과 예술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