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남부발전,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확대’ 업무협약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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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확대’ 업무협약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조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추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함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자재 국산화 추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업은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망의 국산화 비중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국내 중소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생산을 위한 공급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남부발전은 협약기업들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부품 공급이 가능한 국내업체를 공동으로 발굴해 연관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발굴된 중소기업들이 국내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연료전지 기자재 기술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최근 개최된 ‘제3차 KOSPO 탄소중립포럼’에서 서울과기대 유승훈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최근 개최된 ‘제3차 KOSPO 탄소중립포럼’에서 서울과기대 유승훈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선제적 에너지 환경 대응 위한 탄소중립 정책포럼 개최

한국남부발전이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 및 에너지 시장 환경변화 파악과 함께 이에 대응하는 토론의 장을 열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구성원과 함께 ‘제3차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선도를 위해 외부전문가와 남부발전 경영진이 상호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번 3차 포럼은 에너지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선제적 에너지 환경 파악을 통한 남부발전의 미래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승훈 교수는 특강에서 “2030 NDC 수정작업을 통해 원자력과 신재생 전원의 비중조정이 예상되어 석탄화력과 LNG 비중은 2030년까지 현재 수준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화력발전을 주력으로 하는 남부발전의 경우,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미래에너지를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패널토론에서는 국가 에너지 정책 방향과 남부발전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중장기적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남부발전은 추후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있어 이번 토론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의 이행과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을 사명으로 하는 공기업의 공익성과 재무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정부 정책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전 직원의 탄소중립에 대한 내재화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그레이스리 호텔에서 열린 ‘자원순환활성화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그레이스리 호텔에서 열린 ‘자원순환활성화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발전부산물 자원순환협회, ‘자원순환 활성화 포럼’ 개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회장사로 참여하는 한국발전부산물 자원순환협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중구 그레이스리 호텔에서 자원순환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발전공기업 5사를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카본트러스트 코리아, 법무법인 율촌, SP S&A, 연경기초소재, HC기초소재, 코셉머티리얼, 삼척에코건자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순환경제 정책방향, 탄소중립 대응현황, 재활용환경성평가 제도 소개, 재활용시장 전망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강연이 이뤄졌고, 발전부산물 재활용 증대방안에 대한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석탄재 재활용 증대방안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국정과제인 순환경제 확대 연계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해 발전 5사 석탄재의 레미콘혼화재 재활용량은 435만t(톤)으로 나타났고, 시멘트 사용 대체에 따른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346만t으로 산정된 결과가 공유되기도 했다.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기여 홍보와 공인 인증방법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제기됐다.

이상규 협회장(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사들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관련 정책, 기술 등 정보교류로 발전부산물 재활용 대응전략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부산물 재활용 활성화, 환경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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