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산단 등 핵심사업 완성해 영남권 허브도시로”
[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스마트 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
“밀양시장으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밀양 발전을 이루고, 시민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경남 밀양시장으로 당선된 박일호(사진·61) 현 시장은 “나노융합국가산단 등 밀양의 미래를 위해 지난 8년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해 ‘더 큰 밀양’을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희망과 미래가 있는 밀양과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당선으로 3선 밀양시장이 됐다. ‘3선 시장’이라는 무게감을 바탕으로 초선 시장때부터 계획했던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박 시장은 “과거 밀양은 지역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 부재로 인근 도시에 비해 성장세가 높지 않았다”면서 “2014년 첫 시장 당선 이후 침체된 밀양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회 전 방위에 걸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해 왔다”고 회상했다. 재선을 거치는 동안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시민 협조와 공직자 노력으로 △예산 1조 원 달성 △국가기관·중견기업 유치 △전국 상위권의 관광객 유치 등 성과를 냈다고 지난 8년을 평가했다.
과거 8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4년이 더 중요하다. 그는 “이제 출발할 4년은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사업을 완성하고, 분야별 성과를 연계·확대하는 사업을 발굴해 밀양을 ‘영남권 허브도시’로 재도약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농업의 구조 혁신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스마트 6차 농업을 완성하고, 농업과 관광이 경제와 연결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