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제2바이오단지 등 미래 유망산업 적극 육성”
[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추진
“저를 믿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의 뜻을 깊이 새겨 반드시 탁월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재선 고지에 오른 조규일(사진·57) 진주시장은 ‘부강한 진주 시즌 2’ 개막을 선언했다. 그는 “민선 8기에는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기 위해 경제와 문화를 두 축으로, 임기 내 자생 동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조 시장은 6·1 선거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그는 “민선 7기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한 성과와 믿음의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2021년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최우수 도시 선정,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 등을 대표 성과로 손꼽았다.
민선8기 진주시정의 지역 발전 전략에 대해 조 시장은 “KAI 회전익센터와 UAM(도심항공교통)산업을 비롯해 제2바이오단지 등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며 당찬 의지를 내비쳤다.
또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관광자원화해 지역 관광산업에 새 전기를 연다는 계획도 밝혔다.
옛 진주역 일원에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국립지질유산센터·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유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등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 이후 있을지 모를 서부경남 소외와 진공 현상 해소를 위해 경남도청 진주 환원 문제도 꾸준히 제기하는 등 ‘진주의 옛 명성 되찾기’ 노력도 잊지 않을 생각이다.
조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미래 산업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잘사는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 도시’ 진주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