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로타리 합천 3개 클럽 회장 이·취임식
국제로타리 3590 지구 합천·합천황강·합천연호 로타리 3개 클럽 회장 합동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백병원 컨트롤타워 ‘백중앙의료원’, 부산서 2막 연다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이하 백중앙의료원)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서울백병원 폐원 등 의료원 발전에 한계가 있는 서울 대신 부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해 지역 의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하 인제학원)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에서 ‘부산 이전 개소식’을 열고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기능과 인력을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백중앙의료원은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을 비롯해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등 백병원 4곳의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다. 각 병원의 의료·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백중앙의료원은 이번 이전으로 인사관리팀은 물론 간호관리팀, 교육지원팀, 구매관리팀, 시설관리팀 등 의료원 운영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부산으로 옮겼다. 서울 대신 지역에 구심점을 마련하고 의료원의 모든 운영 기능을 부산에 집중해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백중앙의료원 소속 직원 20여 명이 부산으로 이미 터전을 옮겼으며, 향후 추가 인력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인제학원은 백중앙의료원을 통해 그동안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해 왔다. 4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2033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대표적이다. 해운대백병원 옆 부지에 7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센터는 암센터를 비롯해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6개 필수의료센터로 구성된다. 센터가 완성되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어 해운대백병원이 전국 5위권 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3년엔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인근에 대형 종합병원이 잇따라 들어서고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20년간 누적 적자가 1745억 원 상당에 이르는 등 경쟁력 상실로 의료원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백중앙의료원의 부산 이전은 재단의 의료 역량을 부산에 더욱 밀착해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대욱 인제학원 이사장은 “백중앙의료원 이전은 지난해 11월 부산시와 체결한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 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이라며 “부산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백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예능·영화서 각별한 한국 사랑
‘혼밥 아저씨 고로’로 통하는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한국에서 특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인기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맛있는’ 입담을 한가득 뽐내는가 하면, 자신이 한국에서 찍은 영화를 선보일 준비를 하는 등 각별한 한국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일본 인기 심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마츠시게 유타카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넷플릭스 예능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하 미친맛집) 등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를 만났다. 웹예능 ‘꼰대희’,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이들 방송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맛’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미친맛집’에선 게스트가 아닌 가수 성시경과 함께 주요 진행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콘텐츠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연예계 미식가로 알려진 성시경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미식을 교류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속 ‘고로 상’을 단순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으로 확장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과 일본은 이웃 나라이지만, 식문화가 다르지 않나”라며 “그 차이를 저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지난달 27일 첫 공개와 동시에 한일 양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오는 19일에는 그를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자신의 첫 연출작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를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이 영화에선 마츠시게 유타카의 각별한 한국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한국의 섬 남풍도와 거제도, 남해안 일대와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등을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설정하고 이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에도 주인공 고로 씨를 연기한다. 배우 유재명에게도 출연을 제안해 이 작품에서 함께 했다. 그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그리고 싶었다”며 “그걸 유재명과 함께 표현한 게 영화의 최대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화재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부산항대교 등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4일 오후 3시께 대연동 방면의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모두 진화한 상태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지하차도에 연기가 가득 찬 탓에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부산항대교에서부터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재명-박형준 ‘빈손 회동’ 여진 계속…시의회서도 “시민 기대 저버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빈손 회동’ 논란(부산일보 지난 7일 자 1면 보도 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4일에는 부산시의회에서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 대표를 향해 “327만 부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이준호(금정2) 의원은 이날 열린 제3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글로벌허브도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발맞춰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거듭나려면 산업은행 이전이 절실하다”며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각종 행정적 절차는 조속히 진행됐고 부산시의 노력도 부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 시장이 2023년 이 대표에 면담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언급, “지난주 박 시장이 이 대표와 면담을 드디어 진행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면서 “시급한 산업은행과 관련된 이야기는 기피하고 북극항로 이야기뿐인 이 대표의 언행은 327만 부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6일 이 대표는 부산을 찾아 박 시장과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산은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북극항로 개척 지원 발언만 되풀이했다. 이에 박 시장은 “단순히 하루이틀에 걸친 사안이 아니고 2년여 동안 절절하게 부산 시민들이 요청하고 심지어 부산 민주당도 함께 요청한 사안인데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산업은행이 이전되려면 국회에서 단 하나의 단계만 남아있다”며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1항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를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둔다’ 혹은 본점의 지역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의 압도적인 다수당인 민주당의 단 한 번의 협조만 있으면 산업은행은 우리 부산시민의 품에 안길 수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정신이다. 노무현 정신을 민주당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산 동구, 구봉산 치유숲길 힐링온수족욕장 개장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구봉산 치유숲길 힐링온수족욕장을 3월 1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구봉산 치유숲길 힐링온수족욕장은 최대 40명이 동시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약 50㎡의 규모이며 세족장, 신발장, 가방걸이 및 퍼걸러를 조성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구봉산 치유숲길은 편백나무가 울창한 자연환경에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더한 산림 치유 공간으로 유명하며 길의 초입에는 숲속헬스장 및 맨발 황토길이 있어 지역주민 및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 온수족욕장 조성이 더해져 휴식, 치유, 건강의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앞으로 동구의 대표적인 휴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온수족욕장이 있는 구봉산 치유숲길에서 많은 지역주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을 챙기고 휴식을 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 마트 건물서 불…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금정구 마트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4일 낮 12시 56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마트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화재로 약 70건의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인근 주택 주민 2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큰불은 잡은 상태이며 불이 확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당 안팎서 이재명 ‘탄핵 줄기각’ 사과 압박
더불어민주당 내부는 물론 야권 일각에서도 ‘줄탄핵, 줄기각 사태’를 초래한 당과 이재명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1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29번 탄핵, 13번 소추, 8명이 기각됐고 이제까지 기각 안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이는 횟수도 많았지만 무리한 탄핵 소추가 있었다는 걸 인정한 것이기에 그런 점에 대해 뭔가 태도 표명이 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웬만하면 사과하지 않고 뭉개는 것이 문화처럼 됐다”며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아들의 사법적 문제가 나올 때마다 (대통령이) 거의 날마다 ‘제가 죄송합니다’, ‘법대로 할 겁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 변화에 대해 “사람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가 제일 크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또한 민주당 비이재명(비명)계 원외 인사 모임인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도 “민주당이 감정적으로 연이은 탄핵을 했음을 한 번쯤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YTN라디오를 통해 당의 줄탄핵 논란과 관련,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 해도 이것은 과도한 행위라는 것은 국민 다수가 알고 있지 않나”라며 “민주당은 (감사원장 등의 탄핵기각을 두고) ‘헌재가 탄핵소추권 남용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며 진화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양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별개로 이 문제(줄탄핵)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고, 그래야 역풍도 불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다만 “당시 윤 대통령도 야당의 의견들을 너무 수용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남발하는 모습들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줄탄핵의 일차적인 원인은 윤 대통령에 있다는 점은 명확히 했다.
국과수 “에어부산 화재, 선반속 보조배터리 최초 발화” 감식결과 발표
지난 1월 28일 밤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는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물체가 녹은 흔적)이 나타났다. 이에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해 최초로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절연파괴는 양극과 음극이 합선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조사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사조위 및 관계 전문기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과학수사대 소방)은 2월 3일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했다. 객실 왼쪽 28열부터 32열까지의 좌석 부분에서 전기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 등을 확보했다. 확보된 증거물들을 국과수로 옮겨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 등 정밀분석을 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열 상단 선반에서 최초로 불꽃이 식별됐고 주변 바닥에 소락된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이 식별됐다. 이에 좌측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락이란 가연물, 물건 등이 불에 타서 아래로 떨어진 것을 말한다. 이어 국과수는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이 식별되는 상태로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최초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배터리 잔해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연소된 모습으로, 화재 이후의 형상에 대한 검사만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논단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국과수는 “항공기 내부 구조물(전기배선, 조명기구 및 기판 잔해 등)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전기적 특이점이나 특이 잔해 등은 식별되지 않아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사조위는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천 묻지마 흉기 살인 피의자, 34세 이지현… 장애인 도우미로 근무
경찰이 충남 서천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이지현(34)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13일 충남경찰청은 홈페이지에 이지현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다음달 14일까지 게시된다. 이 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5분께 충남 서천군 사곡리의 한 인도를 1시간 가량 배회하다 일면식도 없던 40대 여성과 마주치자, 갖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인근 공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동을 나간 뒤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는 피해자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여 다음날 오전 3시 45분께 이불에 덮힌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유기 장소는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았지만 방범용 CCTV가 없던 데다 범행 당일 비바람이 불어 인적이 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바탕으로 범인을 특정한 뒤 서천군 주거지에서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의 사인에 대해 '외상으로 인한 저혈량 쇼크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며칠 전 주워서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는데 피해자를 발견해 범행하게 됐다"면서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으며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전까지 서천군 관내에서 장애인 도우미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지난 5일 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심의위의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이 나더라도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서울 급등, 부산은 하락…1위 에테르노 청담
부산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6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중 계속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집주인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신의 집 공시가격을 알아보려면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정할 때 시세반영률은 2024년과 같은 69%가 적용됐다. 즉 아파트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6억 9000만 원이라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공시가격은 3.65% 올랐다. 그러나 시도별 차이가 컸다. 서울은 7.86% 상승했고 경기도와 인천도 3.16%, 2.51% 각각 올랐다. 공시가격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한 셈이다. 부산과 경남은 1.66%와 1.03% 떨어졌으며 울산은 1.07% 올랐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2.90%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하락했다. 3년 연속 하락세다. 개별 아파트를 살펴보면 공시가격 1~10위는 모두 서울에 있었다. 1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으로, 전용면적 464.11㎡가 공시가격이 200억 6000만 원이었다. 에테르노청담은 고급형 빌라로 지하 4층에서 지상 20층까지 1개 동이 있는데 모두 29세대가 지어졌다. 2위는 역시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청담으로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이 172억 1000만 원이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한남더힐 레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서울의 유명한 아파트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가 당연히 상승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이 34억 3600만 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재산세 698만 원과 종부세 641만 원이 부과됐는데 올해는 재산세 737만 원, 종부세 1083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4월 2일부터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16일 일요일(음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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