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한국목욕업중앙회장 선출
정성태 거목대중사우나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목욕업중앙회 제37차 전국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국목욕업중앙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으로 7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 …"전직원 희망 퇴직 검토"
현대제철은 국내외에서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을 진행한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했다. 또한 3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당진제철소와 인천공장 전환 배치도 접수하는 중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해당국을 상대로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대내외적으로 사업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 12일부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는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이 650억 원을 기록했지만 1인당 평균 2650만 원(450%+1000만 원) 수준의 성과금 지급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추가 성과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왔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3일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가야대로 BRT 정류장에 정원형 도시 숲 조성
부산시가 가야대로 BRT 정류장에 정원형 도시 숲을 조성한다. 시는 주례역에서 동의대역까지 BRT 정류장 12곳에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도시 숲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 숲은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자연주의 정원’을 테마로, 정원과 짧은 산책로로 구성된다. 시는 시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차별화된 녹색 공간으로서 도시열섬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숲은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를 거쳐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을 선정해 오는 9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에 완성될 예정이다.
효성화학 ‘자본잠식 해소’ 자료 제출…일단 올해 위기는 넘겼다
효성화학이 사업부 매각으로 현재 자본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의 소명 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면서 이르면 이달 안에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석유화학업황의 극심한 불황 속에 3년 연속 연간 적자에 허덕이는 효성이 부진에서 탈출하려면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일 자본금 전액잠식상태를 해소했다는 내용을 담은 특정목적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제49조에 따라 효성화학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지를 다음 달 2일까지 결정한다.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영업일 기준 15일이 더 필요하다.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효성화학의 거래는 즉시 재개된다. 효성화학은 현재 기준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르면 3월 말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8일 효성화학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고 공시하면서 주식과 채권 거래가 모두 정지됐다. 다만 효성화학은 계열사 효성티앤씨에 특수가스 사업부(효성네오켐)를 9200억 원에 매각하면서 지난 1월 말 기준으론 자본잠식이 모두 해소됐다며 서둘러 진화했다. 거래 대금이 올해 입금되면서 지난해 재무제표에 처분 손익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설명이다. 매각 이후 효성화학은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월 말 기준 효성화학의 자본총계는 3597억 원 작년 말 마이너스(-) 680억 원 대비 크게 늘었다. 하지만 화학업계가 처한 극심한 불황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효성화학 역시 당분간 적자를 면하기 힘든 상황이다. 효성화학이 2022~2024년 3년간 기록한 영업손실만 6959억 원이다. 현재 상태의 불황이 계속된다면 1년여가 지나면 다시 자본잠식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특히 효성화학의 주력 제품인 PP(폴리프로필렌)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업황 개선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다시 돈 버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설비 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다”며 “인력구조조정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걷던 초등생 머리 위로 벽돌 ‘쿵’…경찰, 수사 나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보행로를 걷던 초등생을 향해 벽돌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A 씨와 8살·5살 딸이 길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벽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벽돌은 맨 앞에서 걷던 8살 딸의 오른쪽에 떨어졌다. 다행히 3명 모두 벽돌에 맞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벽돌은 건축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일명 '빨간 벽돌'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돌이 최소 8층 이상 높이에서 힘주어 던져진 느낌"이라면서 "아이가 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벽돌에 지문이 남아있는지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누군가 고의로 던졌거나 실수로 떨어뜨렸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의 '벽돌 투척'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2015년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초등학생이 던진 벽돌에 여성 1명이 숨졌고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10층 높이에서 던진 돌에 70대 주민이 맞아 숨졌다.
'30번째 탄핵' 정당성 불어넣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야당 주도의 '줄탄핵' 지적에 대해 "우리도 좋아서 했겠냐"며 "헌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것이다. 위헌 행위가 아니다"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한 서른 번째 탄핵 소추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잇따른 탄핵 공세에) 우리 잘못도 없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12일 저녁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에서 '심 총장까지 포함하면 서른 번째 탄핵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식의 줄탄핵이야말로 내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는 진행자 지적에 "우리도 아무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자체적으로 정화도 못 하고, 범죄 수익을 얻고도 힘세다고 넘어가는 건 방치가 아니냐"며 "우리로서는 나름의 할 말은 있는 사안인데 이거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면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심 총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경우, 윤석열 출범 후 야당 주도의 서른 번째 탄핵으로 기록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 이 대표가 추가 탄핵에 대한 명분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비판이 있다는 것은 저희도 안다"면서 "권력을 과하게 썼다는 지적을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또 되돌아보면 '우리가 완전무결하게 잘했다. 문제없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헌법적 질서의 테두리 내에서 주어진 권한을 과하게 행사했다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그 안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불법 위헌 행위를 감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저는 계파를 만들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집단이든지 주류가 있고, 거기에 끼지 못하거나 반대하는 비주류가 있다"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친땡', '반땡', '비땡'으로 바뀌었고 그 후에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계파라고 하는 걸 만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 만들려고 노력한다. 편을 만드는 순간 나머지는 다 남이 된다. 경계를 만들면 안과 밖이 가려지고 저는 손해라고 본다"며 "그런데 저를 기준으로 자꾸 '친명', '반명', '비명' 등 '명' 자를 붙여가지고 분류한다. 그런데 저하고 가까운데 친명 아닌 사람 많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탄핵 심판 코앞, 정권교체 51%·정권유지 41%[한국갤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P 내렸고, 정권 유지 응답은 4%P 올랐다. 보수층의 78%는 정권 유지를, 진보층의 90%는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30%)보다 정권 교체(61%) 의견이 많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유지론은 2%p 오르고, 정권 교체론은 같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44%) 여론이 정권 유지(30%)보다 많았다. 직전 조사보다 정권 교체 의견은 3%P, 정권 유지 의견은 14%P 각각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민주당 43%였다. 양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도는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각각 3%P 하락했다. 소수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조사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8%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전 대표 14%, 오 시장 10%, 홍 시장 8%이 뒤를 이었다. ‘의견 유보’는 37%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8%가 이 대표를, 반대자의 25%가 김 장관을 선호하는 차기 지도자로 꼽았다. 정당별 신뢰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37%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5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로 조사됐다. 지난 1월 21∼23일 조사와 비교하면 신뢰도는 민주당이 41%에서 37%로, 국민의힘이 31%에서 26%로 양당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4%, 국민의힘 지지자의 66%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신뢰한다고 밝혔고, 무당층의 양당 신뢰도는 10%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함양군 공무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덜미
경남 함양군청 공무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20분께 함양읍에서 공무원 A 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걸렸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씨를 징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서 관련 교육도 진행됐고, 징계, 승진 등 상벌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자주 알렸지만 아쉽다. 앞으로 공직자 음주 운전 근절 특별 교육 등을 실시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공무원 B 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바 있다. B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다 단속에 걸렸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가수 휘성 빈소에 조문·추모행렬…"우리 마음속 별로 영원히"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마련된 휘성의 빈소 입구에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 속 별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아래에는 고인의 앨범과 팬들의 편지도 놓였다. 영정 사진에는 휘성이 보라색 배경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인섬니아'(Insomnia) 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 알앤비(R&B) 열풍을 이끌었다.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헤븐'(Heaven) 등 2000∼2010년대 여러 히트곡의 가사를 쓰며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생전 휘성의 명곡을 사랑했던 팬들은 휘성의 비보가 전해진 뒤 그의 인스타그램과 음원 사이트를 찾아 추모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고인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휘성의 동생도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말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발인은 16일 오전으로 그에 앞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휘성의 빈소에는 이날 저녁까지 동료 가수와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과 오는 15일 합동 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가수 KCM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유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빈소를 찾았고, 가수 이효리와 이영현, 베이비복스의 심은진과 이희진도 무거운 표정으로 추모에 동참했다. 방송 '히든싱어'에서 휘성 모창을 선보였던 가수 영탁과 그렉, 방송인 지상렬과 유세윤, 배우 김나운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김태우와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의 후배 걸그룹 아이칠린도 빈소를 찾았다. 가수 이현도, 나얼, 지코, 박정현, 정준일과 그룹 트와이스, 베이비복스 등은 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선정 대표,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근조 화환을 보냈다.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은 이날 빈소를 찾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휘성이의 마지막 가는 길 배웅 다녀왔다"며 "밝게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 주위를 흐르는 절절한 그의 노래가 마음을 더 무겁게 짓눌렀다"고 애도했다. 앞서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상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5월 2일 임시 공휴일 주장에 '시끌'…'6일 황금연휴' vs '일본에 좋을 일'
5월 초 예정된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직장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월 2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 연차를 쓰지 않고도 최장 6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2025년은 어린이날(5월 5일 월요일)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쳐 6일 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됐다. 여기에 5월 1일은 근로자의날로 공무원과 교사 등 일부 직업만 제외하면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금요일인 5월 2일에 자신의 연차를 사용하게 되면, 1일부터 6일까지 쭉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완성된다. 이 때문에 직장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설에도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25~30일까지 6일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반면, 임시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연휴가 길어져도 정부가 의도한 내수 진작보다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통계청 사이트의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에 간 한국인 입국자 수는 97만 904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일본인 전체 출국자 수 91만 2325명보다 많았다. 임시공휴일이 일본에 좋을 일만 시켰다는 지적이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또 5월 1일에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에게 '임시 공휴일' 지정은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외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임시공휴일이면 애들은 집에 있고 부모는 일하러 간다", "2일에 중간고사인데 임시 휴일 만들면 학사 일정이 꼬인다"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는 5월 이후에도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이 금요일로 주말까지 3일을 쉰다. 10월에는 7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10월 3일 개천절 금요일을 시작으로 토요일(4일)과 추석(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까지다. 10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주말 이틀을 더해 최장 10일의 휴가도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여행업계에서는 올 추석 연휴에 설 연휴보다 많은 인원이 출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각 여행사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모양새다.
부울경 14일까지 황사…주말 비·눈 뒤 쌀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이번 주말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리고, 이후 기온이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까지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5일 늦은 밤부터 16일 늦은 밤까지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경남 서부 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인데,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다. 비가 내리는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8~12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 부산과 울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1도, 낮 최고기온은 9~10도로 예상된다. 진주나 거창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17~20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부울경은 14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세종, 충청 등 중부 지역은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2일 몽골 동쪽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14일 오후부터는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순간 풍속 55km/h 내외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14일 남해동부 먼바다에, 15일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와 부산 앞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에 바람이 30~50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물결은 1.0~3.5m 사이로, 15일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의 경우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16일 일요일(음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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