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향한 파트너십" 부산-중앙아시아 '2022 유라시아 도시포럼' 열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3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역 그랜드볼룸에서 ‘2022 유라시아 도시포럼’을 개최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제공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3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역 그랜드볼룸에서 ‘2022 유라시아 도시포럼’을 개최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제공

부산에서 부산시와 중앙아시아 4개국 인사가 모여 평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3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역 그랜드볼룸에서 ‘2022 유라시아 도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사람과 평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부산과 중앙아시아 도시 네트워크 구축과 실질적 교류 방안에 대한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오는 9월 2년 만에 재개되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앞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올해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13박 15일 여정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바큿 듀쎈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사이도브 조키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공관 차석, 이사베코프 마나스벡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키르기즈스탄 레지던트 펠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 중앙아시아 4개국 관계자와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시작된 ‘부산-중앙아시아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방안’ 세션에서는 바큿 대사, 사이도브 공관차석, 이사베코프 레지던트 펠로가 발표를 진행하고,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어 오후 4시 15분 ‘부산-중앙아시아 도시 간 실질적 교류 방향 제언’ 세션에서는 이양구 전 대사, 엄구호 한양대 러시아학과 교수 겸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손영훈 한국외대 중앙아시아학과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고재남 유라시아 정책연구원 원장, 배수한 동서대 민석교양대 교수, 이재혁 부산외대 러시아학과 교수가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했다.

한편 2021년 11월 기준 부산의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은 2368명으로(우즈베키스탄 1683명, 카자흐스탄 530명, 키르기스스탄 116명 등), 지역 전체 외국인의 약 4.3%를 차지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