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 70% ‘서비스 기업’, 디지털 전환 돕는다
23일 센탑 5층에 문 열고 개소식
서비스 기업 디지털 전환 컨트롤 타워로
부산 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 5층에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시비 14억 원씩 총 28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앞으로 센터는 서비스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상권 분석과 앱과 웹 간편 제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컨택오피스’도 운영한다.
센터는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비즈니스 모델의 시제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실증 사업화’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부가가치를 분석했을 때 부산 산업의 70% 이상을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지만, 산업의 확장이나 발전이 더디다는 점에서 센터를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구기반시설구축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앞으로 부산시는 지역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로 센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면서 “부산이 서비스 산업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