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태국에 자동차·기계 분야 상설전시장 개소
경남 창원시는 태국 현지에 자동차·기계 분야 상설전시장을 마련해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소한 상설전시장은 태국 방콕의 스리나카린 로드 인근에 있다.
모두 10개 사 내외의 창원지역 중소기업에서 만든 자동차와 기계 분야 제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82㎡ 규모)으로, 전시장에 상담 공간도 갖췄다.
상설전시장에서는 3D영상 등을 활용해 전기차 모터와 정밀기계 부품 등 참여 기업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상설전시장은 태국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창원지역 기업과 매칭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소한 태국 상설전시장은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태국 방콕 사무소로 지정된 KTE(대표 서영두)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
글로벌 비즈센터는 해외에서 창원 중소기업들의 통상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창원시가 현지 정부 산하기관이나 민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 지역 기업들을 파견하고, 상설전시장을 개소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