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28일부터 3일간 ‘온라인 수산물 박람회’ 개최 外
◆해수부, 28일부터 3일간 온라인 수산물 박람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한국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온라인 수산박람회를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58개사와 미국, 일본, 중국, 아세안(ASEAN) 국가,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해외 바이어 100여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박람회 기간 화상상담, 통역, 샘플 상품 배송 등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수산물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http://www.k-seafoodtrade.kr)에 참여 중인 수산물수출업체 230곳의 1176개 상품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국제항행선 SM 알바트로스·블루버드호 친환경선박 인증
해양수산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인 SM 알바트로스호와 SM 블루버드호를 친환경 선박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내항 선박만을 대상으로 했던 친환경선박 국가인증을 국제항해 선박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해수부는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 줄이겠다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라 탄소배출 저감기술 적용하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조건 충족 시 친환경선으로 인증하고 있다.
또 정부는 지난해 12월 친환경선박 기술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포함해 친환경 선박으로 인증받은 선박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탄금호, 효정호 등 총 8척을 친환경선박으로 인증했고, 이날 국제항해선박으로는 처음으로 대한해운LNG의 SM 알바트로스호와 SM 블루버드호가 추가됐다.
선박들은 탄소배출 저감 기술이 적용돼 국제기준보다 훨씬 적은 양의 온실가스만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번 인증으로 KDB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제항해 선박이 최초로 친환경선박 인증을 획득한 것은 우리나라의 친환경선박 정책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제주 협재 등 11개 마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대상지로 11개 어촌마을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촌마을과 별개로 7개 시군은 역량강화 지원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어촌지역에 복지시설과 수익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해수부와 각 지자체는 최근 5년간 모두 89개 어촌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현재 4천171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지역민 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군 역량강화' 사업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참여 어촌마을을 모집해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제주 협재권역 등 11개 마을과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행복한 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협재권역은 평생교육센터, 협동상생 복지센터 등을 조성해 '쉼과 삶, 일이 하나 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전남 완도군 금빛안권역은 에너지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목욕탕 및 복지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다(多)가치 일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남 태안군 어은돌 마을은 어은돌 해수욕장 내에 독살 체험장을 복원하고 해상 낚시터를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최초의 리조트 마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제7회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는 28일부터 7월 25일까지 국내 대학원생과 학부 졸업 예정자·졸업자를 대상으로 '제7회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8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되며 남북극 과학 등 분야별 이슈에 대한 비대면 강의, 극지 전문가 세미나와 관련 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최우수 수료생 1명에게는 2023년 10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북극서클 총회'에 참석할 기회도 주어진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서류전형 등을 거쳐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