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 4년 만에 여름 수련회 운영
일반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과정
초중등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운영
대한불교 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가 4년 만에 여름 수련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인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름 수련회를 ‘다시 일상으로, 산사에서 행복한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음 달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해인사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을 가진 국내 최대 사찰로 500여 명의 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청정도량이다.
수련회는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바쁜 일상을 떠나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사찰에서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수련회 모집인원은 일반부와 초중등부 등 각 50명이다.
일반부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과정을 운영한다. 사찰 기본예절, 예불 습의, 108배 및 참선, 팔만대장경 사랑 3보 1배 등을 시행하게 된다. 초중등부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운영된다. 사찰 예정과 예불 배우기, 명상체험, 팔만대장경 사랑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해인사 포교국장 승우 스님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해인사 여름 수련회가 다시 열린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산사로 나를 찾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준비물은 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지참해야 한다. 민소매 티나 레깅스 등 심한 옷 착용은 자제하길 바라고 있다. 신청 접수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은 해인사 홈페이지나 전화로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반 20만 원, 초중등부 10만 원이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