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부러지고 천막 떨어지고…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종합)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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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밤새 강풍이 불어 닥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 강풍 피해 6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43분 부산진구의 한 편의점에서 거센 바람에 천막이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 56분 중구 대청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져 전선에 걸렸고, 오전 7시 53분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출동했다.

오전 10시 23분 금정구 청룡동의 한 건물에서는 걸려있던 대형비닐이 전선에 걸렸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거센 바람에 부러져 정차 중인 차를 덮쳤고, 인근 주택가에서는 오후 1시 1분 지붕의 슬레이트가 나무에 걸려 소방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강풍 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부산에는 이날 오전 1시 30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늦게서야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는 초속 21.3m, 중구에서 21.2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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