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융합서비스 실증과제 착수…5G 특화망 생태계 만든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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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실증과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실증과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480억 원이 투입되는 2022년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이 시작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개발에서 유해가스 감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5G 특화망이 활용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실증과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 공공·민간 분야에 5G 특화망(이음5G)이나 5G 관련 기술을 활용해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5G특화망은 특정 건물이나 토지에 개별 사업자가 자체 5G 통신망을 구축해 스마트공장 등에 활용하는 통신망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3개 실증 사업으로 구성되며,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올해 총 480억 원을 투입하여 11개 과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0년과 2021년에는 5G 상용망 기반으로 스마트산단·헬스케어·항만 등에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총 36개 컨소시엄이 과제를 제안해 공공분야 7개, 민간분야 4개 등 11개의 컨소시엄, 총 42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돼 이음5G 실증에 착수한다. 이 가운데 7개 과제 총 400억 원이 투입되는 공공부문 실증사업은 의료·물류·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적용한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KT가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와 무인 이송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환자나 보호자의 원격 호출로 환자 앞까지 자동주행하고 대기도 할 수 잇는 전동 휠체어와 감염 예방을 위한 비대면 이송 로봇 개발이 목표다.

물류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물류 적재로봇과 통합제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공공물류 단지에서 AI 무인로봇을 활용해 모양과 크기가 다른 ‘비정형적’ 물품을 관리, 보관, 적재해 물류처리 효율성와 운영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가 자율주행 로봇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변전소 무인점검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다양한 실증사업이 실시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비제조사와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이나 기관이 참여해 5G 특화망 생태계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8월 말에는 ‘(가칭)5G 얼라이언스’가 출범, 참여자(산업계,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간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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