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내간담회…"만나는 정상마다 부산엑스포 이야기했다"
"각 국의 산업성과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곳이 한국"
"해양의 도시인 부산에서 엑스포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관련,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이야기를 했다"며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든지 이런 엑스포가 있으면 거기서 자국의 산업 성과를 제대로 보여 주고 싶어한다"면서 "그걸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고, 그리고 해양의 도시인 부산에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부산 엑스포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역량이라든지, 준비상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며 "결국은 자국의 산업 성과가 어느 나라에서 엑스포를 할 때 가장 잘 시연할 수 있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준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나름 진지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엑스포 유치가)로비에 의해서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논리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거에 인정 엑스포를 두 번 했고, 동계 및 하계 올림픽도 유치했고, 또 월드컵도 유치한 국가이니만큼, 그리고 전통산업 분야에서부터 디지털 같은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도 여러분들의 국가가 여러분들의 산업성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 기반을 우리가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공군1호기=박석호 기자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