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김미향 교수,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는 식품영양학과 김미향 교수가 지난 2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연구 분위기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미향 교수는 한국생명과학회지에 게재한 ‘Antibacterial and Antioxidant Activities of the Red Pine Leaf Distilled Concentrate(적송잎 증류 농축액의 항균 활성 및 항산화 활성)’ 논문으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균 출현으로 세균 질병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천연물질을 이용한 항균 활성 물질 개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적송잎에서 정유 성분을 추출·가공한 천연 성분인 적송잎 증류 농축액의 항균 및 항산화 활성 소재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활용해 적송잎 오일 에멀션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균·항산화·탈취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으며, 기업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적송잎 증류 농축액의 생리 활성인 항균 활성 및 항산화 활성을 활용해 기능성이 강화된 식품과 화장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으며,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련 연구 개발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