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모라동 2층집 침입
60대 집주인 흉기로 찔러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 사상구에서 남의 집에 침입해 6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사상구 모라동 한 2층 주택에 몰래 들어간 뒤 집에 있던 6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앞 길거리에 쓰러진 B 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B 씨는 복부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들어간 경찰은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 발생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께 검거했다. A 씨는 별다른 거주지가 없는 노숙인으로 B 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탁경륜 기자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