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서부발전, 지역주민 체험형 재난안전교육 시행 外
◆서부발전, 지역주민 체험형 재난안전교육 시행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2일 한서대학교 부설 재난안전교육원에서 태안군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평상시 재난안전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태안군내 지역주민 중 가족단위로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됐다. 2019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래 2021년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날 참석한 태안군민은 △지진 △항공기 탈출 △수상안전 △생존수영 등을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백화초등학교 한 학생은 “수상안전 체험을 수영장에서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았고, 물속에서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잘 배웠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또 오고 싶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체험하고·깨닫고·행동하고’라는 체험교육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코로나 시대 재난안전교육의 일상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예방을 위해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력산업 디지털화 추진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4일 대전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에 참석해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현재 석탄발전 10기와 복합발전 6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은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된다.
산업부는 "발전 5사의 발전설비가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고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발전기 불시고장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개소식에서 시스템 구축 유공자를 표창(산업부 장관상)하고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피해갈 수 없는 도전으로 향후 전력 분야 빅데이터의 민간 공유를 확대해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제7기 대학생 홍보대사 ‘KOSPO Young Leader’ 발대식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에너지 가치를 전달하고 전력산업 및 발전소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선발한‘ KY리더(KOSPO Young Leader)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제7기 KY리더’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제7기를 맞이한 KY리더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발전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제7기 KY리더는 1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돼 내년 4월까지 총 10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KY리더의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우수활동자에 대한 포상도 시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올해의 경우 ESG 전략과 연계한 활동을 통해 전력산업과 지역상생 방안 도출을 통한 참여 대학생들의 기획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력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 제고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임예지(부경대학교 행정학과) 학생은 “KY리더에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남부발전의 청년 홍보대사로서 국민과의 소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열정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Y리더 활동을 기획한 고대석 홍보실장은 “20대의 맑은 시선에서 에너지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경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KY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노사합동 여름철 전력수급 무사고·무고장 달성 결의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 노사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맞아 무사고·무고장 달성을 결의했다.
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노조관계자, 7개 사업소 발전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와 설비고장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노사합동 무사고·무고장 다짐 선서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4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67일간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전력 수요가 많은 하계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발전설비를 운영함으로써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나아가 무더위 속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함으로써 안전최우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근 5년간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남동발전의 설비 고장사례를 통계적으로 분석·공유했고, 올해 여름철 국내 전력수요, 공급능력, 예비력 등 수요전망과 남동발전의 전력공급 극대화 방안 등을 포함한 발전설비 안정운영을 위한 대책 등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은 모든 업무수행에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며,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발전설비 무고장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에 앞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 사업소 순회를 통한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펼치며,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사전 대응해 왔다.
김회천 사장은 “그동안 계획예방정비와 사업소 현장특별점검 등을 통해 전력수요가 많은 하계 피크기간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오늘 무사고·무고장 다짐 선서를 통해 다시 한번 무사고, 무고장 의지를 다져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