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래전략산업 공모 10개 사업 선정…사업비 1000억 원 확보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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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올해 미래전략산업 분야 10개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등 1000억 원대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김해시는 올해 미래전략산업 분야 10개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등 1000억 원대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는 올해 미래전략산업 분야 공모사업에서 주요 10개사업이 선정돼 국비 등 101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의 5대 미래전략산업인 의생명과 미래차, 스마트센서, 디지털물류, 액화수소 분야의 육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사업은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을 비롯해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기술실용화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테라헤르츠 전파기반 지능형 뇌종양 진단 시스템 및 기술개발사업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 등이다.

또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도 포함됐다.

이 중 의생명 분야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123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또 국비 등 80억 원이 투입되는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실용화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동안 추진된다.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은 국비 100억 원 등 모두 199억 원이 투입돼 2026년까지 5년동안 추진되며, 급증하고 있는 로봇시장에 중고로봇 리퍼브 기술을 이용한 합리적 비용으로 로봇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지역 신산업・신기술 교육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LINC 3.0 사업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성공하면서 제조 분야의 스마트화와 지능화를 이루는 AI(인공지능) 융합형 엔지니어 양성에도 큰 힘을 받게될 전망이다.

조승욱 김해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시가 전통 제조업 도시에서 동남권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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