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 공공분양 하반기에도 ‘흥행’ 예고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잇달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부산 평균 아파트 분양가보다 25%가량 낮게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한국청약홈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19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953세대)의 1순위 청약에서 146세대 모집에 1만 166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9.9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P타입으로, 1세대 모집에 443명이 청약했다. 807세대를 모집한 특별공급에서는 652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 대 1을 나타냈다.
‘e편한세상’ 평균 79.9 대 1 경쟁률
상한제 적용 25%가량 낮은 분양가
10월 후 잇단 분양 실수요자 관심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5월 에코델타시티 20블록에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724세대를 모집한 특별공급에 7651명이 몰려 10.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32세대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는 1만 5163명이 몰려 세 자릿수 경쟁률(114 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500세대 이상 단지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4월 분양한 센텀 아스트룸 SK뷰로, 1순위 258세대 모집에 1만 9525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 75.6 대 1을 나타냈다.
에코델타시티 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평균 분양가 보다 25% 가량 낮아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82만 원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단지 중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아 화제를 모았다.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8만 원이었다. 5월 기준 부산의 고분양가심사 대상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752만 원이다.
하반기에도 에코델타시티에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민간참여 공공아파트로는 대우건설이 18블록에 9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계획승인 완료 후 일부 변경 절차를 거치고 있어, 이르면 10월께 분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민간 아파트로는 대방건설이 13블록에 1400세대 규모의 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