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창포원,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 개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과 악천후 휴장
경남 거창군이 거창창포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9일부터 개장한다.
거창창포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2019년 첫 개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다. 운영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 31일간이다. 이용 연령은 만 12세인 초등학생까지다. 8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또한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지난해 추가로 조성한 물놀이 시설을 처음 가동한다. 조성된 물놀이는 수심 20cm인 물놀이형 종합놀이대를 비롯해 워터터널, 워터드롭, 야자수 분수 등을 만들었다. 이와 연계해 에어슬라이드, 에어 풀과 그늘막도 설치했다.
특히 물놀이장은 유아용과 초등학생을 나누어 운영한다. 1곳에 50명 정도 수용하고 매시간 50분씩 운영된다. 입장은 무료며 안전관리 문제로 혼잡시 인원 제한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악천후에는 휴장 한다. 탈의실은 갖추고 있지만 샤워시설은 별도로 없다. 발을 닦을 수 있는 수도시설은 갖추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군민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점검 부서와 합동으로 시설물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수질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매일 용수 교체와 염소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수질검사기관에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거창군은 무더운 여름 거창군 어린이들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에서 물놀이 시설과 함께 시원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장하는 거창창포원 물놀이장을 많은 군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창군은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민들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물놀이장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무더운 여름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