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서부발전,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우수’ 外
◆서부발전,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우수’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국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35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재난관리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서부발전은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주요역량에 대한 종합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사장 직속으로 재난전담조직을 두고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체계 구축 △유관기관과 합동 실제 산불 진압 △발전사 최초 재난대응알리미앱 개발 등 적극적이고 선진화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무사고를 달성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안전교육원과 협업해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제공하고, 사업소별 안전체험교육장을 통해 상시적으로 재난안전 행동요령을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우리는 최근 3년간 재난을 포함한 모든 안전 분야의 예산을 증액해 다방면에 걸쳐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관리체계 운영을 통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 노사, ‘지역인재 육성’ 한마음으로 나선다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노사합동으로 나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SW(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전KDN 노사가 함께 추진하는 해당 교육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나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1년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 주최한 ‘공공상생연대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시행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한전KDN 노사공동 ‘SW 코딩교육’ 지난 6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나주시 내 지역아동센터 12개소를 대상으로 센터별 10명 내외의 초등학생에게 코딩 로봇, 테블릿 등을 활용해 진행되며, 사용한 교구는 교육 수료 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진을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경력단절여성 강사 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친밀한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상생의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지역 상생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상생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코딩교육은 노사가 함께 공공연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공기업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자 노사 합의를 통해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했고, 에너지ICT 전문기업이 가진 업(業)의 특성을 반영한 ‘SW 코딩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수년째 대학생 코딩강사를 양성하고,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강사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SW 코딩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선순환적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발전, 석탄발전 협력사 ‘업의 전환’ 돕는다…협력사 6곳과 워크숍 개최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는 탈석탄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 폐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협력사 업의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수립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서발전은 7일 오후 3시 울산 중구 본사에서 당진·울산 등 사업소에 상주해 발전소 경상정비와 운전위탁을 맡고 있는 금화PSC, 일진파워 등 협력사 6곳을 대상으로 ‘업의 전환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연계해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업의 전환 지원방안을 알리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동서발전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과 이에 따른 협력사 업의 전환 지원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경상정비·운전위탁 계약 운영 방향, 인력양성 지원제도 등 세부 방안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정책 공유 △제도 개선 △전환 교육의 3대 분야에서 협력사 업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 폐지, LNG 전환 등 중장기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해 협력사의 기업운영 방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에너지전환 대응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가스터빈 제작사와 협업해 LNG 복합화력 과정, 신재생에너지 실무과정 등 단계별·수준별 맞춤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생산성 향상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 지속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경영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9월 ‘사업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미래 불확실성이 큰 트라이볼로지 교육, 토양오염조사, 재활용 환경성 평가 사업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인력과 재원을 건전한 석유시장 조성을 위한 △석유에너지 품질‧유통관리 사업과 △선박용 바이오중유 보급기반 구축 △LPG 정량검사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신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불필요한 일 버리기와 경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대장과 일지를 전산화해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조성하고, 중요도에 따라 결재권을 하부 위임하여 업무를 간소화하는 등 관행적으로 수행해 온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식대성‧선심성‧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행사‧회의‧출장 등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등 자율적인 경영개선으로 재무건전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여 △조직‧인력 운용 효율화 △직무성과 중심의 보수체계 개선 △새로운 신사업 발굴 등 경영의 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다.
차동형 이사장은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조직 쇄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바둑기념관에서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는 2019년 8월 신안 지역 주민들이 비금주민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첫 민·관·산 협업으로 개발한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태양광발전소다.
태양광발전소는 230만여㎡ 규모의 염전 부지 위에 건설되며 기존 태양광보다 5% 이상 효율이 높은 양면형 모듈이 설치된다. 설비 용량은 200MW(메가와트)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27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신안군 전체 2만 2000여 가구가 약 3년 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최대 주주는 지역주민이며 한수원, LS일렉트릭, 호반산업, 해동건설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신안군 주민들은 최소 20년의 운영 기간 신안군 주민조합 이익공유제에 따른 수익과 출자에 따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안군, 주민, 주주사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국내 첫 주민조합형 태양광 개발 사업인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이익 공유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