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족과 함께하는 합천 바캉스 축제 오는 30일 개막
주제 '고향의 여름 - 가족과 함께 하는 쉼과 휴식'
테마 '황강의 맑은 물과 모래사장, 어린이들이 여름에 즐기는 놀이'
경남 합천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합천 바캉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하다 3년 만에 개최하는 합천 바캉스 축제는 정양 레포츠공원 황강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행복한 합천에 중점을 두고 개최된다. 주제는 ‘고향의 여름 - 가족과 함께 하는 쉼과 휴식’이며 황강의 맑은 물과 모래사장, 어린이들이 여름에 즐기는 놀이를 테마로 개최된다.
이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준비했다. 함벽루가 바라보이는 황강의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는 정양 레포츠공원에 설치했다. 이용은 무료지만 홈페이지에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전 연령대가 핫한 여름을 쿨하게 보낼 수 있게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징검다리와 바닥분수, 탁월한 냉감을 자랑하는 황강 물을 활용한 계류 등을 준비했다.
여기다 뜨거운 여름의 태양을 막아주는 차광막과 알록달록 우산 그늘을 설치했다. 특히 강변 모래사장에는 야자수 그늘과 계류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래 물길을 열어 모래놀이를 하기에 최적화된 공간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 참여자들이 체험하고 휠링 할 수 있는 축제장도 마련했다. 흥미로운 실험으로 과학적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워주는 에어로켓 발사 체험, 황강에 사는 물고기 잡기 체험, 종이배 만들어 띄우기, 온 가족이 즐기는 물풍선 전쟁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물풍선 전쟁에 대해 레크리에이션 행사로 진행한다. 또 어릴 적 모래사장에서 놀던 모래언덕과 모래 물길을 따라 모래놀이장도 조성했다. 위의 모든 체험은 무료다.
또한 참여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5000원에 피크닉 세트, 3000원에 파라솔, 2000원에 모래놀이 세트 등을 대여해준다. 특히 목재 카누 체험은 5000원이지만 현장에서 지역상품권으로 반환해 준다.
합천군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늘을 최대한 제공하고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마술쇼와 버스킹 공연에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또한 합천 바캉스 축제 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황매산 군립공원(수목원)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합천군 관광진흥과 문동구 과장은 “예로부터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고 했다”며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산과 깨끗한 물을 보유한 합천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껴 지혜롭고 인자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