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중부발전, 청렴 연극·인권 교육…“ESG 경영 문화 확산” 外
◆중부발전, 청렴 연극·인권 교육…“ESG 경영 문화 확산”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본사를 포함한 6개 사업소(보령, 신보령, 신서천, 제주, 서울, 인천)와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청렴 연극 및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세대 간 격차 해소 등 ESG 경영 문화 전파를 위해 시행했으며, 1부로 진행된 <오늘 The 청렴 연극>에서는 2021년도 윤리 수준 진단 취약 분야였던 ‘퇴직자 접촉 문제’와 ‘과거 타 기관 발생 사례’를 바탕으로 업무 중 실제 발생 가능한 직원 간 갈등과 윤리적 딜레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연극 참여도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진행된 인권경영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 인권 교육은 2021년도 갑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우선 교육 대상 사업소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중부발전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 및 세대 간 소통기법에 대해 강의하며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 5일 제주발전본부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인 우리회사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청렴 연극 및 인권 교육에 함께 참여했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회도 별도로 진행되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종합청렴도 6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을 계기로 신뢰받는 공공기관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 ‘상반기 결산 경남권 사이버보안협의회’ 개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12일 본사(진주)에서 경남권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권 사이버보안협의회는 남동발전, 경남도청, 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등 경남소재 14개 공공기관이 국정원 지부와 함께 정보보안 협력과 수준향상을 위해 2017년 조직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고, 국가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위협이 나날이 증가하는 등 각 기관의 사이버보안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경남권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상반기 각 기관별 정보보안실적 공유 △하반기 경남권 사이버보안경진대회 개최 △경남지역 공공기관 합동 DDoS공격 실전훈련 △최근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CISO 지정과 각 기관별 현황 토의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남권 사이버보안협의회를 통해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대응으로 지역의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관리원, 바이오가스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신규 지정
한국석유관리원은 바이오가스 분야에 대한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정부가 특정 분야의 국가표준(KS) 개발·관리 업무 수행을 맡기는 표준화 전문 기관으로, 국가표준은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 기준과 시험 방법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바이오가스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도시가스와 자동차 연료 등으로 이용되는 바이오가스에 대한 생산, 품질, 안전, 시험 방법 등과 관련한 국가 표준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석유와 천연가스 분야의 국가표준 400여종도 관리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바이오가스 분야 전문가 간담회 개최를 통해 국가표준 개발과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전문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바이오가스 분야의 국가표준 개발 확대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참여하고 저탄소 에너지원의 이용·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 청년농업인 전기안전교육 과정 첫 운영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농촌지역 전기재해 예방과 영농인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충남 아산에 있는 전기안전교육원에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지역 청년농업인단체인 예산군4-H연합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에서 흔히 일어나는 전기사고 유형과 사례, 이를 위한 예방법은 물론, 농가 저압설비 기초이론과 안전관리 요령 등 실습을 겸한 다채로운 교육 과정들로 꾸려졌다.
영농인만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행한 이번 교육은 최근 청년농업 인구 증가에 따라 이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고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이에 뜻을 모아 지역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를 지원했다.
교육원은 이번 예산군과의 교육 협력을 계기로 농업인 대상의 특화된 전기안전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다른 자치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 6월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 시·도 자치단체 전기사업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정책관리자 교육 과정을 처음 신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서발전 경영진, 여름철 전력수급기간 현장경영 행보
한국동서발전은 김영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4일~9월 8일)동안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국 사업소를 돌며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11일 동해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당진·울산·일산·호남·동해발전본부 등 전국 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SPC(특수목적법인)인 영광·호남풍력을 찾아 경영진 현장경영활동을 시행한다.
김영문 사장은 지난 12일 오후 1시 당진발전본부를 방문해 △폭염·이상기후 대비 설비 관리대책 △기동실패 요인 사전 제거 △저탄장 자연발화 대책 등 여름철 비상상황 대응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발전설비 운전상황과 저탄장, 전력케이블 시설 등 화재 취약설비 상태를 살피고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사장은 “올여름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단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폭염에 의한 근로자 온열질환 등 중대재해 예방과 자연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이달 초 전 사업소의 발전설비에 대한 종합점검을 완료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한 긴급복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기상청, ‘전력·기상 빅데이터 활용한 안정적 전력 공급’ 협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지난 12일 기상청에서 전력과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전력·기상 융합서비스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력·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 향상 공동 연구개발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사전 예방체계 구축 △전력·기상 데이터 공유 및 국민 체감형 융합서비스 개발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전력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역량과 기상청의 맞춤형 고해상도 기상기후정보를 결합한 전력·기상 융합 콘텐츠 개발과, 대국민 서비스 제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전과 기상청은 작년 12월부터 전력 및 기상 빅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해 여름철 아파트 구내 전력설비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한 ‘전력사용량 예측 AI 서비스’를 개발중에 있다. 전력사용량 예측 AI 서비스는 개별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AI(인공지능)가 기계학습하고 ‘전력기상지수’와 융합·분석하여 향후 48시간까지 예상 최대수요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댜.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 관리사무소는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해 당일 최대 전력사용 시간대와 전력사용량의 예측과 신속한 대책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 수전설비 열화상 진단, 전기안전관리자 기술교육, 응급복구 지원제도 등 다양한 대국민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사용량 예측 AI 서비스는 이달 18일부터 한전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App)과 누리집(https://check.kepco.co.kr)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기상청의 맞춤형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설비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