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년 지역의 바람이 되다’ 전국 12개 청년마을 발대식 개최
발대식, 올해 12개 신규 청년마을 공식 출범 알리기 위해 열려.
선정된 12개 청년마을 11:1 전국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
행정안전부가 2022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을 13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개최했다. 발대식은 올해 12개 신규 청년마을의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14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8년 청년마을 사업을 처음 시작해 기존 15곳이 조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12개 청년마을이 탄생해 전국 27곳에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12개 청년마을은 11:1 전국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12 곳은 강원도에서 속초시 동명동, 대백시 장성동, 영월군 상동읍 등 3곳이 선정됐다. 충청남도는 아산시 도고면, 태안군 이원면 등이다. 전북은 군산시 신흥동, 전남은 강진군 강진읍 등이다. 경북은 경주시 감포읍, 의성군 의성읍, 예천군 효자면 등 3곳이다. 경남은 하동군 하동읍과 함양군 함양읍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날 함양 상림공원 숲 속 무대에서 개최된 발대식은 '청년 지역의 바람이 되다'를 주제로 청년의 꿈, 청년의 라이프, 청년의 테이블, 청년의 교류 등 4개의 테마를 활용한 팜파티로 진행했다.
지정된 신규 청년마을에는 3년간 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전문가 자문, 청년마을 간 소통 형성, 사업 모델 고도화 등도 지원받게 된다. 청년마을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마을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각 청년마을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개설해 참여자 모집과 지역 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을 개최한 함양군 청년마을은 '고마워 할매'를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노인인구 증가와 청년인구 이탈이라는 함양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할머니와 청년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할머니의 음식 비법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지역민을 연결해 세대 간 공감을 돕는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숲에서 청년마을 프로그램과 상품을 전시하는 청년마을 홍보전(팝업 스토어)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신규 조성된 12개 청년마을사업 진행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함양군은 청년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청년마을 홍보전과 성과 공유회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지난해 시군 소통 거점공간인 서하 다움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또한 청년 정착의 마중물이 될 청년 꿈 제작소 건립 등 다양한 청년 시책을 펼치며 청년들의 꿈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함양군 진병영 군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함양군에 많은 청년들이 방문하고 또 정착해 미래의 꿈을 함양군에서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