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공요금 동결 등 민생경제 선제적 관리 나서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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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5종 동결과 양산사랑상품 발행액 1000억 원 확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등 추진

금리인상과 고유가의 복합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과 양산사랑상품권 발행 대폭 확대 등 선제적 관리에 나선 양산시. 양산시 제공 금리인상과 고유가의 복합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과 양산사랑상품권 발행 대폭 확대 등 선제적 관리에 나선 양산시.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금리인상과 고유가의 복합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과 양산사랑상품권 발행 대폭 확대 등 선제적 관리에 나섰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계속되는 소비자물가 상승과 빅스텝 금리인상,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5개 분야의 민생경제 안정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5개 분야는 공공요금 5종 동결과 물가안정 대책을 비롯해 양산사랑상품권 발행액 확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추진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가계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상수도료와 하수도료, 쓰레기 봉투값, 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등 5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 또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 업소 선정과 지원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물가 모니터 요원 8명을 투입해 64개 품목(생필품 38개, 개인 서비스 26개)을 매주 조사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양산사랑상품권 발행액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20억 원을 투입해 사랑카드 포인트 지급 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발행 규모 역시 2500억 원으로 올해 초 1500억 원 대비 100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한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경우 하반기 46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경영안정 자금은 2%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원금 상환 유예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유예하고, 이자 보전 기간도 4년에서 5년으로 1년 연장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하반기 일반자금 90억 원과 청년 특별자금 30억 원 등 120억 원을 최대 4년간 2.5%~3%의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상생 임대인에 대해서는 재산세(7월)를 감면하고, 소상공인의 8월 사업소분 주민세도 감면한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에 248명을 채용한다. 4315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도 하반기에 계속 이어간다.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양산 Pre-job사업’에 청년 40명을 채용하고, 청년구직활동 수당도 145명에게 지원한다.

상권 활성화 추진을 위해 양산 상권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5개 권역은 서부권과 원도심권,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이다. 시는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높이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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