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해온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이 새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변혜정, 대창식품 정현택 대표, 서울 에이스치과의원 고은주,김태호 국세청 차장, 김창기 국세청장, 케이비오토시스 김신완 대표, 배우 김영철, 아름드리가정의원 장영민, 세무사 최형주사무소 최형주, 대전대덕소방서 명관. 국세청 제공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해온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이 새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국립조세박물관에 ‘2022년 아름다운 납세자 상’ 수상자를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하고 19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성실납세와 함께 기부･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거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한 납세자를 찾아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케이비오토시스 김신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개인 12명, 법인사업자 13명와 함께 세금을 꾸준히 납부하는 근로소득자 5명 등 총 30명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신우 피앤씨 김종호 대표는 성인용 기저귀 사업을 하던 중 노인세대의 열악한 노후생활을 목격하면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지역 내 요양원･요양병원에 매년 기부를 하고 사내 봉사단체를 조직해 요양원 청소·관리 지원 및 연탄나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인산죽염인산가 부산지사 김기룡 대표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내 영육아 보육원 청소･시설수리 지원,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일터인테리어 김철 대표는 저소득주민을 위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시작해 현재 노동부에서 승인한 사회적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취약·소외계층 및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화재·가정폭력 등 주거위기가구의 재기를 위한 임시거처인 ‘디딤돌주택’ 조성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케이비오토시스 김신완 대표는 매년 지역 독거노인에게 백미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기부를 하고 있으며 35년간 노사 분규 없이 기업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림 소리샘 보청기 류인정 대표는 직접 청각장애를 앓고 있어 난청으로 인한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아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보청기를 기증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 아름다운 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인천공항 내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 세정상 우대 혜택과 공영주차장･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이용 등 사회적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