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특색 있는 전망대 체험 활동시설 설치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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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 데크, 편의시설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 등 들어설 전망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 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거창군 제공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 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이 추진하는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을 특색 있고 체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길로 만들 예정이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감악산 해발 900m 일대에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32억 원을 투입해 4km의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특히 19일에는 군청 상황실에서 이 사업에 관한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로 했다. 보행로, 데크, 편의시설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게다가 잣나무, 자작나무를 활용한 숲 체험공간과 휴게쉼터, 스카이워크 전망대, 야생화 길 등을 조성한다. 또한 보행약자들을 배려한 완경사의 황톳길과 데크길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넷트 등 그물망을 동그랗게 만든 특색 있는 전망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강화유리로 만든 길도 조성된다. 또한 콘크리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훼손을 최소한으로 설계한다. 특히 안전관리 및 저비용 유지관리에 대한 대책 등 상세하고 종합적인 계획이 보고됐다.

거창군은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설계를 마무리한다. 또 최종 설계를 검토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는 “감악산에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나눔길을 조성하겠다”며 “감악산 일원에 산재한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거창의 대표 산림휴양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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