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MLB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로 활약
트리플A서 타율 3할, OPS 1.0 맹활약
롯데, 전준우-황성빈-렉스 외야 라인 구축할 듯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새 외국인 타자 젝 조셉 렉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젝 렉스는 올 시즌 미국 MLB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로 활약했다. 젝 렉스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자이언츠가 D J 피터스(26)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젝 조셉 렉스(Zach Joseph Reks·28)를 영입했다.

롯데는 20일 새 외국인 타자 젝 렉스를 총액 31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렉스는 1993년생, 미국 국적의 우투좌타 선수로, 키 188cm·몸무게 86㎏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렉스는 2017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10라운드로 뽑혀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렉스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좌익수로 활약했다. 렉스는 올 시즌 MLB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34타수 9안타), 출루율 0.265, 장타율 0.294, OPS 0.559를 기록했다. 렉스는 지난 시즌에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앞서 텍사스 구단은 지난 19일 렉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트리플A 팀에서의 성적은 더 좋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에서는 34경기에 나와 타율 0.331(121타수 40안타), 홈런 6개, 타점 21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9, OPS 1.000의 준수한 성적을 달렸다. 렉스의 마이너리그(5시즌·2017~2022) 통산 성적인 타율 0.298, 출루율 0.386 장타율 0.496 OPS 0.882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렉스를 영입함에 따라 외야 수비를 좌익수 전준우-중견수 황성빈-우익수 렉스 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렉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팀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팀이 후반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