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해운대구청 '인문학이 있는 저녁' 제4기 강좌 운영
8월 여름 무더위, ‘아날로그 인문학’ 으로 이겨 낸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와 부산시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오는 8월 한 달 동안 ‘인성·마음·사회·세계’로 이어지는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인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제4기 ‘인문학이 있는 저녁’을 마련해,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카페 ‘안녕커피sea’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가 주관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문학 활성화 사업으로, 해운대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별밤학교’와 연계해 지난 2020년에 처음 시작됐다. 지자체-대학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좌는 오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아날로그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각 강좌는 숫자 중심의 디지털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내부(인성, 심리)와 외부(사회, 세계)가 아날로그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보여줄 전망이다. 나의 인성을 마주하고, 심리를 이해하고, 사회를 그려보고, 세계를 확장하는 날을 통해 각자의 세계관도 점차 넓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업총괄을 맡은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아날로그 인문학’ 과정은, 나의 내면으로부터 점차 확장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의 향기를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