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일주일 간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 개최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금난새 지휘자가 음악감독 맡아
25개 실내악팀 등 70여 명 참여


부산 수영구 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 내에 위치한 금난새뮤직센터를 중심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 간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F1963 제공 부산 수영구 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 내에 위치한 금난새뮤직센터를 중심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 간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F1963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 간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의 금난새뮤직센터(GMC)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F1963의 중정 야외무대와 정원에 위치한 그린 하우스 등 실내외 공간들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오전 공연, 오후 공연, 저녁 야외 공연까지 하루 세 번 ‘올데이 콘서트’를 콘셉트로, 총 18회의 크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감독을 맡고, 25개의 실내악팀 등 총 70여 명의 젊은 음악가가 참여한다. 기악 솔로, 실내악, 챔버 오케스트라,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연주 규모와 장르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GMC의 ‘젊은 음악가들의 둥지’라는 설립 모토에 걸맞게 지난해부터 진행된 ‘GMC 챔버 시리즈’ 실내악 음악회에서 소개된 젊은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F1963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주춤해 있던 일상을 회복함과 동시에 부산 시민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기쁨과 위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며 “연주자들에게도 새로운 영감과 재발견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F1963 제공 'F1963 서머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F1963 제공

이번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할 수 있다. 금난새 뮤직 센터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전체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와이어 제조기업 고려제강은 2016년 비엔날레를 계기로 수영구의 폐공장을 재생해 복합문화공간 ‘F1963’을 조성했다. GMC는 부산 출신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준비해 지난해 4월 1일 개관했다. 독창적 음악 공간으로 꼽히는 GMC에서는 그동안 60회 이상의 실내악 음악회가 열린 바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