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허가 건물 중 최고층은 해운대 ‘스카이 V 센텀’ 73층
올해 상반기에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 중 가장 높은 층수는 부산 해운대 우동에 있는 ‘스카이 V 센텀’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보다 인허가 면적은 13.5% 늘었고 착공은 12.1%, 준공은 6.1% 각각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허가 면적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창고 등 건물 증가로 인한 것인데 면적은 늘었지만 동수로는 10만 5243동으로 11.3%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라고 할 수 있고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인데 이는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단일 허가 중에서 최대 인허가 면적은 54만㎡으로 대전 서구 변동(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였다.
또 상반기 최고 인허가 층수는 73층으로 부산 해운대구 우동 ‘SKY.V 센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생활숙박시설로 지하 7층에서 지상 73층까지 건설된다. 생활숙박시설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동원개발 관계회사인 신세기건설이 시행자다. 동원개발은 50층 이상 초고층복합건물에 적용할 브랜드 ‘SKY. V’를 새로 개발한 바 있다.
위치는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땅으로, 그동안 모델하우스로 많이 임차된 곳이다.
한편 상반기 부산의 건축물 허가 면적은 585만㎡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했으나 동수는 2690동으로 14.2% 감소했다.
상반기 부산의 건축물 착공은 243만㎡로 36.7% 증가했고 준공은 323만㎡로 22.3% 늘어났다.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조회할수 있으며,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 홈페이지의 ‘맞춤형 건축통계’를 통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