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 ‘플리마켓’ 연다…동부산점은 8월 6~7일 개최
이케아 코리아가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연다. 소비자가 직접 중고 이케아 제품을 팔고 사는 행사로 부산(동부산점)에서는 8월 6~7일 열린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플리마켓’을 전국 매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광명점과 고양점에서, 8월 6일부터 7일까지 기흥점과 동부산점에서 각각 진행된다.
플리마켓에 ‘셀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을 해야 한다. 7월 26일 오후를 기준으로 셀러 모집은 고양점이 마감됐고 동부산점을 비롯해 광명점, 기흥점은 접수를 받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판매 가능한 중고 자사 제품의 조건으로 ‘조립이 완성된 상태’ ‘사용 가능한 깨끗한 상태’ ‘중고가 최소 5000원 이상’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 사진을 올리면 이케아 전문가가 매입가를 제시하고 셀러가 동의하면 플리마켓 판매가 이뤄진다. 셀러는 직접 상품을 가지고 이케아 매장에 와서 판매해야 한다. 중고품 결제는 이케아 기프트카드로만 가능하다. 구매자는 플리마켓 현장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거나 충전해 중고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번 플리마켓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에 기여하는 소상공인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구월시장’, 청년, 여성,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플리마켓’, 제로웨이스트 기업 ‘솔트컴바인’이 협력 업체로 참가한다. 매장별 참가 업체는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중고제품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등 ‘자원 순환’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4개 매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던 중고제품 판매는 ‘자원순환 허브’의 온라인 채널까지 확대됐다. ‘자원순환 허브’에서는 전시 제품이나 포장재 훼손 제품, 경미하게 손상된 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소비자가 사용했던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