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조개구이촌에서 불…포장마차 5곳 피해
부산의 한 조개구이촌에서 화재로 포장마차 5곳이 불에 타 3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조개구이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식당 3곳은 완전히 소실됐고 2곳은 일부 손상을 입어 소방 추산 3000여만 원의 재산 손해를 입었다. 소방에 따르면 전날인 27일은 조개구이촌 휴무로 사고 당시 현장에는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 조개구이촌에는 철골조 천막 형태의 포장마차 식당이 34곳 운영되고 있다.
인근에 있던 낚시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30여 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합선 등 전기적인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소방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