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구도심 토지 매입…공공사업 추진 기반마련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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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조감도. 밀양시 제공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조감도.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내일동 영남루 맞은편 노후하고 침체된 구 도심지역의 재정비를 위해 삼문동 옛 법원·검찰청사 주변부지 매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매입하는 곳은 삼문동 240-6번지 일원이다. 시는 2019년부터 매입을 시작해 현재 80% 매입을 완료했다.

해당 지역은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조성 등 공공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영남루,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등과 연계한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규모 있는 문화시설을 건립해 밀양 문화발전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에는 부지 7000㎡, 연면적 1만㎡, 4층 규모로 사무공간, 개방형수장고, 열린공연장, 연습실, 전시실, 주민편의공간 등이 설치된 정이다.

또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은 부지 7348㎡, 연면적 8863㎡, 2층 규모로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 교육 공간을 확보해 주민친화적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정영 밀양시 회계과장은 “원만한 보상협의를 거쳐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조성으로 아리랑의 고장 밀양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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