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34세 이하 노동자 애향장려금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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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건강검진, 미숙아·장애아 발생 줄이고 건강한 출산 돕기 위해 마련
애향장려금, 2012년부터 2021년까지 271명 총 1억 3000여만 원 지원

거창군,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실시·34세 이하 노동자 50만 원 애향장려금 지원. 부산일보 DB 거창군,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실시·34세 이하 노동자 50만 원 애향장려금 지원. 부산일보 DB

경남 거창군이 예비·신혼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34세 이하 노동자에게 50만 원의 애향장려금을 지원한다.

31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자녀가 없는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임신 전 감염성 질환 등 본인의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숙아, 장애아 등의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연중 실시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할 대상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 증명서, 청첩장 혹은 예식장 계약서 등을 지참하고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검진은 혈액, 소변, 흉부 X선 검사로 진행한다. 세부 검사항목은 혈액형, 일반 혈액(빈혈), 간 기능, 신장기능, 고지혈증, 당뇨,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요단백과 요당, 결핵검사 등 22종이다.

또 거창군은 애향장려금을 지급한다. 애향장려금은 청년층의 지역정착과 관내 제조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대상은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34세 이하인 노동자로 상시고용인원이 3명 이상인 거창군 소재 제조업을 하는 사업체에 6개월 이상 일하고 있어야 한다.

앞서 거창군은 올해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입법/공고/고시 란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자 중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회 50만 원을 지원한다.

애향장려금은 지역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경상남도에서는 유일하게 거창군만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271명에게 총 1억 3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도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이 거창군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시책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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