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밀양’ 2만 관객 찾았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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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경연 대상은 대전 극단 손수 ‘투견’ 수상
부산 극단 이야기는 은상과 신인연기상 받아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30일 본선 경연 시상을 끝으로 폐막했다. 밀양시 제공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30일 본선 경연 시상을 끝으로 폐막했다. 밀양시 제공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밀양’이 막을 내렸다.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에서 대상은 (사)한국연극협회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투견’이 수상했다. 금상은 경남지회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경기지회 극단 예지촌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받았다. 은상은 부산지회 극단 이야기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 서울지회 극단 혈우의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의 ‘그놈 이야기’, 인천지회 극단 태풍의 ‘가족’가 수상했다.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수상작 대전 극단 손수의 '투견'. 연극제 홈페이지 캡처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수상작 대전 극단 손수의 '투견'. 연극제 홈페이지 캡처

본선 경연 개인 부문에서는 극단 현장(경남)의 고능석이 연출상, 극단 혈우(서울)의 한민규가 희곡상을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극단 손수(대전) 윤진영이 받았다. 최우수연기상도 극단 손수의 장진영이 차지했다. 연기상은 극단 세이례(제주) 설승혜, 극단 예지촌(경기) 차미경, 씨어터컴퍼니 읏끼(강원) 이석표, 극단 청년극장(충북) 유혜빈, 극단 현장(경남) 김현근이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극단 이야기(부산) 박영준, 극단 예총(충남) 이다운, 극단 까치동(전북) 조민지, 극단 태풍(인천) 임천주가 받았다.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을 수상한 부산 극단 이야기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 연극제 홈페이지 캡처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을 수상한 부산 극단 이야기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 연극제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8일 막을 올린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밀양은 3주간 열렸다. 전국의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였고, 16개 시도 대표팀이 경연을 펼쳤다. 또한 연극인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독창적 단막 희곡을 선보이는 명품 단막 희곡전, 프린지페스티벌, 포럼 등도 같이 열렸다.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109개 예술단체가 218회 공연을 가졌다. 연극제 측에 따르면 본선 경연 관람객 8000여 명에 부대행사까지 합쳐 전체 관람객은 2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은 “연극 경연 등 유료 공연이 매회 70~80회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연극제와 같은 기간 열린 밀양공연예술축제도 29일 막을 내렸다. 밀양에서는 오는 11월에는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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