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스카이캡슐 2일 운행 중단…“전기 통신 문제”
부산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 스카이캡슐에 전기 통신 문제가 발생해 승객들이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운영사인 해운대블루라인(주)는 스카이캡슐 운행을 하루 중단하고 통신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은 2일 오전 10시께 해운대 스카이캡슐 미포정거장에서 전력 공급과 관련한 전기 통신 문제가 발생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캡슐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회차 운행을 시작했는데,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회차 운행에서 전기 통신 문제가 발견됐다. 운영사 측은 스카이캡슐 운행을 중지하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들은 이날 하루 전기 통신 시스템을 점검한 뒤, 3일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은 이날 스카이캡슐을 탔다가 운행이 정지돼 불편을 겪은 승객을 포함해, 스카이캡슐 예약 고객을 상대로 요금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정상 운행한다.
스카이캡슐은 해운대구 미포와 청사포 사이 약 2km 길이 공중 레일을 다니는 4인승 열차다. 극성수기인 7~8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해운대블루라인 관계자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통신 계통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운행을 정지했다”며 “무리하게 운행하는 것보다는 점검을 받아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