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제대로 안 펴졌다…휴가철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10m 아래로 추락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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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이미지.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패러글라이딩 이미지.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충북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7분께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30대 남성 등 2명이 탄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던 중 10m 아래 숲으로 추락했다.

사고는 날개가 제대로 펴지지 않으면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를 다친 30대 남성은 닥터헬기로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7분께 사평리의 활공장에서는 50대 여성 등 2명이 탄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다가 나무에 걸렸다. 이 사고로 균형을 잃고 넘어진 50대 여성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휴가철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관련 사고도 늘고 있는 만큼 비행 전 안전 점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전북 무주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가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무주군 무주읍 향로산 활공장에서 이륙한 50대 A 씨는 금강 강둑 인근으로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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