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관광 캐릭터는 힐링요정 ‘산청이’
캐릭터 전국 공모 통해 선정
산머리·푸른물결 형상화 지역특색 표현
군, 각종 콘텐츠 제작 등에 적극 활용 예정
지리산 청정골, 경남 산청군의 관광 캐릭터가 ‘산청이’로 결정됐다.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지난 5월~6월 진행한 ‘산청군 관광 캐릭터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산청이’를 군 관광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청이’는 ‘산청 관광 힐링 요정’을 형상화했다.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힐링을 선사해 준다는 의미가 담긴 캐릭터다. 산 좋고 물 맑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산청’의 이름과 모습을 그대로 본 딴 산청이는 산의 모습을 주제로 한 산머리(산) 모양에 맑은 물을 상징하는 푸른 물결(청)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신비로운 구름 모양의 머리핀과 잎사귀 스카프는 산청의 청정한 자연을 더욱 강조한다. 가슴의 심벌은 산청군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특히 ‘힐링 요정’이라는 구상에 맞춰 관광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요술봉도 손에 들고 있다.
산청군은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산청이’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관광 홍보 영상·이미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각종 축제 현장에서도 캐릭터 탈인형을 사용,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과 경호강,덕천강 등 산청을 상징하는 자연을 주제로 탄생한 ‘산청이’는 온·오프라인에서 힐링 관광 중심지 산청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친근하고 유쾌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산청군 관광캐릭터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44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군은 관광, 디자인, 홍보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9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9개 작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대국민 심사를 진행,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산청이’를 최종 선정했다. 대국민 심사에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2045명이 참여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