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터널 앞서 음주운전 차량 화단 들이받아
부산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화단을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혀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 38분 서구 동대신동의 부산터널 앞 도로에서 부산터널 방향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화단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이다. 경찰은 A 씨의 요구로 채혈 측정을 했다.
이 사고로 A 씨의 차량 일부가 파손됐고 화단 일부도 훼손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