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대신동 아파트 6층서 불…주민 4명 연기흡입
부산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주민이 연기를 흡입하고 급히 대피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서구 서대신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검은 연기가 베란다 밖으로 나오는 것을 행인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난 집은 비어 있는 상태였고, 소방은 화재가 안방 제습기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은 연기를 흡입한 주민 4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했고, 주민 12명은 옥상을 통해 대피시켰다. 20명의 입주민은 스스로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소방 추산 2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