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47억 원 확보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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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주민 수익형과 주민복지형 사업 연계 진행

거창군, 2018년부터 6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성과. 부산일보 DB 거창군, 2018년부터 6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성과. 부산일보 DB

경남 거창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거창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탄소중립형 마을단위 +RE50 조성(이하 마을단위 조성)’으로 선정됐다. 마을단위 조성은 주택과 건물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거창군은 2018년부터 6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마을단위 조성은 오는 2030년까지 거창군 12개 읍면 420개 마을에 주택과 건물의 전력사용량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주택, 공공과 상업(산업) 건물 등이 혼재되어 있는 마을에 2종 이상의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을 확대해 나간다.

이번 사업비는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7억 원이다. 2023년까지 주상, 웅양, 고제, 북상, 위천, 마리 등 6개 면에 주택과 건물 536개소에서 마을단위 조성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으로 주민 수익형과 주민복지형 사업을 연계해 진행된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으로 고유가 시대에 지역에너지 균형발전과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시 거창군의 정체성이 확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기여한 큰 업적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민에게 고품질의 태양광·태양열 설비 보급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및 유류비 절감 등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탄소중립 에너지 복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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