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전기안전교육 실무 중심 개편…교육비용 절반 이하로 경감 外
◆전기안전교육 실무 중심 개편…교육비용 절반 이하로 경감
전기안전 분야의 교육이 이론 위주에서 실무 중심으로 개편되고 교육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6일 충남 아산 전기안전교육원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안전 분야 교육 규제혁신 방안’을 설명하고 교육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전기기술인 2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안전 분야 교육과정이 기존 이론 위주에서 실무 중심으로 개편되고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제가 도입된다. 또 수요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이 개설되고 이론 교육은 모두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된다.
교육시간은 과정당 21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교육비용은 10만 원 이상에서 5만 원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경감된다. 최초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된 이후 전기 안전관리 모범운영 시 차기 교육은 면제된다.
아울러 교육 이수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실습교육 위탁기관은 경기 안양·충북 오송 2곳에서 7개 권역 28곳으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또 전기안전공사의 안전관리대행 사업 민간이양 기간을 현행 8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그간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전기안전공사가 민간과 경쟁하는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양측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올해 9월에는 수소 및 가스 관련 안전 규제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수원, 체코 원자력연구소·원자력연구센터와 ‘원전산업 협력’ MOU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와 원전산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각종 시험·인증을 비롯해 대형원전 건설·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각자 MOU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가 SMR에 대한 수요국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형 SMR의 해외수출을 원활히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KDN, 지역 아동에 ‘직업체험 특화 프로그램 체험’ 제공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나주시를 포함한 전남권 보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18곳에 어린이 직업체험 특화 프로그램 입장권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성장기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아동에게 폭넓은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 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함양하고 본인의 꿈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추진되었다.
이번에 한전KDN이 제공한 직업체험 특화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9일부터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에서 개최된 ‘키자니아’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현실감 높은 체험 공간과 진로 적성 교육에 특화된 독자적인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 2021년에도 지역 아동을 위해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1200매를 기부하는 등 지역 아동의 문화체험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줄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의미있고 뜻깊은 상생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위한 경험의 장 마련
한국남부발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비하고 미래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과 ‘제3회 KOSPO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통해 사전 접수된 전국 총 47개 팀, 132명의 화이트 해커들이 정보보안의 숨어 있는 1인치를 찾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0년부터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웹 취약점 점검 외에도 디지털 포렌식 분야도 포함되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대회로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남부발전의 시스템 복제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같이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한 성적을 낸 13개 팀에게는 올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상장과 함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로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굴해보는 경험을 얻고, 남부발전은 잠재적인 취약점 점검과 함께 정보보안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 하계전력 피크기간 중 단 1건의 사이버 위협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철통 보안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발맞춰 화이트 해커 양성에 남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 전통시장 등 2만 5000개소 대상 특별 안전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올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의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는 16일부터 올해 9월 1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병원, 대형마트, 숙박시설 등 여러사람이용시설(다중이용시설) 2만 5000여 개소에 대해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주 발생한 집중호우에 대응하고자 이미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소를 수해복구를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기간 중에도 피해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포함해 정전사고와 화재·태풍 등 긴급 재난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지자체와 합동 안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공익광고,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안전한 전기기기 사용방법과 요령, 전기안전수칙 등 대국민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