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취임, 1년 4개월여만에 물러나

김현준 LH사장이 16일 1년 4개월여 만에 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LH 제공

LH 김현준 사장이 지난 1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취임 1년 4개월여 만에 물러난 그는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던 시기에 취임,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LH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LH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 제5대 LH 사장에 취임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