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한전-LS일렉트릭, 전력설비 원격감시 서비스 개발 '맞손'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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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및 기념촬영(왼쪽부터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황원일 LS ELECTRIC 전력계통사업부 상무). 한전 제공 업무협약 및 기념촬영(왼쪽부터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황원일 LS ELECTRIC 전력계통사업부 상무). 한전 제공

◆한전-LS일렉트릭, 전력설비 원격감시 서비스 개발 '맞손'

최근 기상 이변과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정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전력이 전력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과부하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의 전력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과부하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설비를 진단하는 전력 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자사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정전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전력사용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전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전력설비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정전 예방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전환·동행·성장’ 통한 ‘2035 동반성장’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인 ‘2035 동반성장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3월부터 동반성장 중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내부 워킹그룹을 구성해 정부정책과 내‧외부 환경분석, 중소기업 설문조사 및 현장방문을 거쳐 ‘상생협력을 통한 에너지전환 선도로 동반성장 실현’ 비전을 확정했다.

동반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3대 전략방향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환’ 유도 △‘동행’을 통한 에너지시장 선도 △‘성장’을 위한 에너지기술 선점으로 설정하고, 10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2035년까지 점진적으로 실행해갈 계획이다.

10개 전략과제에는 △에너지전환 참여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저탄소·에너지효율화 중심 기업환경 개선 △발전정비 분야 중소기업 업의전환 지원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로 중소기업 판로 지원 △풍력 국산 기자재 서플라이 체인 구축 △EWP 수소경제 이행으로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에너지신사업 규모 확대 △재생에너지 분야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 △무탄소전원·친환경 중심의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중소기업 성장 지원체계 강화가 포함되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여 에너지전환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인천의 자동차용 요소수 제조업체에서 검사용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인천의 자동차용 요소수 제조업체에서 검사용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제공

◆석유관리원, 국민참여 검사 제도 운영…검사업무 투명성 향상

한국석유관리원은 검사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향상을 위해 국민 누구나 석유제품 검사업무에 참여 할 수 있는 ‘국민검사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검사원 제도는 일반 국민이 석유관리원 검사원과 동행해 주유소 등에서 이루어지는 품질·정량검사 전과정에 동행·참여하는하는 국민개방형 검사로 석유관리원에서는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2기 국민검사원들이 활동하는 올해부터는 참여 국민이 검사과정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검사절차 및 규정 준수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안전수칙 준수 △고객 서비스 분야 등 4개 분야, 26개 체크리스트 항목에 대해 적정 이행여부를 현장에서 평가하는 ‘국민눈높이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석유관리원은 소속 직원들의 준법의식 향상 및 안전하고 국민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평가 결과 미흡사례가 확인 될 경우 즉각적인 개선 및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검사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8월 31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 혹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www.epeople.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석유관리원에서는 검사계획 등을 고려해 참여 인원을 최종 선정 후 전국 10개 지역본부에서 국민검사원과 함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수행은 기관 뿐만 아니라 석유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와도 직결된다”며 “국민검사원 제도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석유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석유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1588-5166) 및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한전, 사우디 열병합발전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열병합발전소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자푸라 천연가스전 열병합발전소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자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지역으로 가스전이 있다.

한전이 해외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주 규모는 최대 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규모 원전 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수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1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전력거래소가 공동주최한 「재생에너지 적정 보급목표 논의를 위한 전문가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1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전력거래소가 공동주최한 「재생에너지 적정 보급목표 논의를 위한 전문가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 콘퍼런스 개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공동으로 국내 전력계통을 고려한 합리적인 전력믹스 수립 및 향후 재생에너지 보급방향 논의를 위한 전문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망 이슈’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이병준 교수의 발제와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Energy)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특히, 지난 7월 5일 발표한 정부의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질의응답을 통해 △에너지 정책방향 △향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수립 및 달성 △전력망 이슈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퍼런스 다시보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시청이 가능하며, 컨퍼런스 관련 자료는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의 역할과 보급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공단은 지속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보급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인천로봇랜드에서 열린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지난 18일 인천로봇랜드에서 열린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8일 인천로봇랜드에서 학계, 연구원, 로봇 중소기업 및 발전소 현장기술자가 참여한 가운데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 기술연구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지원하고 있으며 중부발전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로봇기술과 발전소 정비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20년도부터 공기업 최초로 전력·발전분야 로봇산업 성장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기술연구회, 로봇 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21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했고, 이중 8개 과제는 사업화 지원을 통해 현장에 적용했다.

이날 기술연구회에서는 기존 개발된 과제를 고도화하고 현장니즈를 반영한 개선된 제품을 개발하고자 발전소에서 발굴한 수요과제에 대한 사업성, 경제성, 기술성 토론이 진행되었다. 또한 로봇 개발자들은 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를 방문, 자동화시스템과 연계한 연료전지·수상태양광 등 발전설비를 견학했으며, 로봇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향후 기술연구회에서 도출된 과제는 올해 10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중부발전 스마트 로봇기술 고도화 경진대회’에서 개발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외에도 로봇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9월 14일~1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한국중부발전 로봇기업 온라인 특별전시관’을 구축해 해외 홍보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서한석 중부발전 ESG경영처장은 “중소기업 혁신 로봇기술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융합한 발전소 안전로봇을 발굴기획에서부터 개발 및 해외 동반진출과 연계한 전주기적 지원으로 중소기업 성장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ESG 가치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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