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9월 2일~11일 제17회 함양 산삼축제 개최
엑스포 개최도시 위상 부합하는 품격 있는 축제 계획
행사 9개 테마로 꾸며
경남 함양군이 제17회 함양 산삼축제를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엑스포 개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함양 산삼의 브랜드 재정립 계기와 축제의 주제인 산삼이 있는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는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앞서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갖고 행사와 세부 실행계획, 예산 등을 의결해 확정했다.
행사는 9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우선 산삼을 홍보하는 홍보부스는 산삼관에 자리했다. 50여 개 농가가 참여하는 산삼관은 함양 산삼의 특징과 함양 산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또한 우수 산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함양특산물관이 40여 개 농가가 참여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함양농업을 홍보하고 함양농업의 발전상, 우수농산물 소개. 우수농산물 판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속의 축제, 휴식 힐링 놀이가 있는 숲 등 가족과 연인을 위한 피크닉 존인 소풍 놀이터를 연지 광장에 만들었다.
저잣거리에서는 심마니 주막·막걸리·문화체험 등과 산양삼 먹거리, 마등극, 줄타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심봤다 소리 질러 대회, 산삼 가래떡 뽑기, 산삼 무료 나눠주기 행사 등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삼삼 숲, 체험부스, 장생 먹거리관, 포스트 엑스포 등의 테마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산삼 학술 심포지엄, 코레일 여행상품 농뚜레일 운영,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 1주년 기념행사로 파워 콘서트 개최, 장노년층 대상 국내외 복합예술공연, 전국 휘호 대회, 채용박람회 개최, 산삼 한가위 마당 군민노래자랑 등 연계행사도 열린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해 엑스포 개최 이후 첫 축제인 만큼 그동안 준비해온 축제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길 부탁드린다”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해 군민 화합과 소통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