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포크, 24일 수영구 망미골목서 '썸머 필름을 타고!' 상영
전시공간 '영영'서 무료 상영회
10월 '망미, 영화 나들이' 준비도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가 오는 24일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상영회를 연다.
씨네포크는 망미골목 공동체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부산 수영구 망미골목의 전시공간 ‘영영’에서 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영회는 무료 행사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교생들이 영화를 만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를 보고 난 뒤에는 망미골목 공동체들이 오는 10월에 있을 ‘망미, 영화 나들이’ 축제 준비에 나선다. 망미 영화 나들이는 네트워크형 마을극장 축제로, 지역문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이다.
씨네포크는 망미골목에 움트고 있는 공동체를 문화 자원으로 삼아 ‘네트워크형 마을극장’이라는 콘셉트로 망미동 커뮤니티 문화를 특화하려는 전략을 마련했다. 마을에 오일장이 열리면 필요한 것도 사고 재미난 시장 문화도 즐기는 것처럼, 마을극장이 열리면 망미동의 특색 있는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영화·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씨네포크와 망미골목 사람들은 올 6월부터 매달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 5월부터는 지역민과 공방이 함께 재주 장인으로 거듭나는 ‘화요작당’, 영화를 만드는 ‘필름농장’ 등의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