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의과대학 외벽서 불…1명 연기흡입·300여 명 대피 소동
부산 부산진구 부산백병원 의과대학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나 병원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직원 등 3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9분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백병원 의과대학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불은 의과대학 건물 1층에서 작업자 3명이 외벽 배관 용접 작업 중 용접 불티가 집진기 후드로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불로 병원 직원인 30대 A 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하려다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이 출동한 지 7분여 만에 진화됐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